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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프트 필 히스인물 2020. 8. 3. 15:57
머슬앤피트니스 코리아 이름: Phillip Jerrod Heath
출생: 1979년 12월 18일
출생지: 시애틀
신장: 172cm
체중: 시즌 115kg / 비시즌 130kg
핸섬한 얼굴에 구릿빛 피부 그리고 신비로운 파란 눈을 가진 “The Gift” 필 히스는 1979년에 시애틀에서 태어나 유년기 시절을 보냈다. 시애틀 슈퍼소닉스 팀의 영향으로 농구는 시애틀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였고 필 히스 역시 농구를 즐겨하며 타고난 운동 실력으로 대표팀으로 발탁돼 덴버 주립 대학의 장학생으로 입학하였다. 1998-2002년까지 대학에서 디비전 1-A 농구 선수로 활동을 하며 컴퓨터 정보와 경영학까지 복수 전공을 하는 등 학업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학창 시절 농구 선수 생활을 하면서 습득한 단계별 전략을 높여가며 도전하는 스킬을 보디빌딩으로 전향한 후에도 적용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머슬앤피트니스 코리아 2002년 보디빌딩을 처음 접했을 때 80킬로가 채 되지 않던 체중은 체지방의 증가도 없이 95킬로 까지 늘어났고 2003년엔 The Rocky Mountain NPC USA 대회에 첫 시합을 출전하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첫 시합에서 체급 우승과 종합 우승을 거머쥐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때부터 “The Gift”라는 딱 맞는 별명이 불리기 시작했다. 첫 시합 이후 8주 후에 출전한 두 번째 시합은 아쉽게도 1포인트 차이로 종합 우승을 하지 못하였으나 미친 유전자라는 별명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시합이었다.
두 시합을 계기로 보디빌딩의 매력에 빠진 필 히스는 운동하는 체육관도 하드코어 짐으로 바꾸고 NPC 콜로라도 대회 우승을 향한 준비를 했다. 두 번의 시합을 계기로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기 때문에 비록 아마추어였지만 Weider 사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활동하던 도중 미국에서 가장 치열한 대회인 NPC USA 대회에서 헤비급과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IFBB 프로 카드를 획득하였다.
머슬앤피트니스 코리아 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출전한 콜로라도 프로쇼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보디빌딩 팬들에게 주목을 받으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세를 이어 프로 대회로 규모가 5위안에 드는 뉴욕 프로쇼 까지 우승을 하며 2006년 프로 첫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프로 전향 후 몇 년 정도의 활동 후 보충제 스폰서 계약이 이뤄지는 일반 선수들과는 달리 이미 MET-RX 사와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로 재정적인 부분에서 타 선수들에 비해 자유로운 환경이 만들어져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 성공적인 2006년 이후 첫 출전한 2007 아놀드 클래식에서 쟁쟁한 선수들 사이 5위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미스터 올림피아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스스로 올림피아 출전은 부족하다고 느껴 그 해 첫 시합인 아놀드 클래식을 마지막으로 몸만들기에 중점적으로 들어갔다.
2007년 아놀드 클래식 이후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진 필 히스는 2008년 아이언맨 프로쇼를 우승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더 놀라운 건 아이언맨 프로대회에서 “블레이드” 덱스터 잭슨을 누르고 우승을 한 것이었다. 이보다 더욱더 충격적인 사실은 그 해 올림피아에 벌어졌다다. 이제 갓 프로 데뷔한 지 2년 차의 루키가 베테랑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TOP 3에 들어버린 것이다. 보디빌딩 역사상 올림피아 데뷔 때 2위를 차지한 1992년도의 케빈 레브론, 1993년도의 플렉스 휠러라는 전설적인 보디빌더들이 있었으나 21세기 이후로 처음으로 그들에 데뷔에 버금가는 포스를 필 히스가 만들었다. 기존의 막강한 선수들의 라인업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루키가 보디빌딩의 판도를 바꾸는 기운이 감돌았고 전문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반드시 선수로서 큰 재목이 될 거라는 사실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을 정도였다. 단순히 주목받고 떠오르는 루키의 수준을 훨씬 넘어선 수준이라 할 수 있었다. 필 히스의 2008년도 올림피아는 프로 데뷔 2년 만에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덱스터 잭슨, 제이 커틀러에 이은 3위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는데 이때는 제이 커틀러가 샨 도우를 덱스터에게 빼앗긴 해 이기도 하다.
머슬앤피트니스 코리아 하지만 2009년 미스터 올림피아 출전을 앞둔 예선 전날 장염에 걸려 체중이 5kg 빠지며 평소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지 못한 채 아쉬운 5위로 마쳤다. 하니 램 보드와 FST-7 트레이닝을 함께 하며 신체의 단점 부위를 보와 하고 장점을 더 강하게 만드는 등의 만반의 준비를 하여 다시 돌아온 2010년은 제이 커틀러에 아쉬운 패배로 2위에 머물렀지만 바로 다음 해에 제이 커틀러를 압도하며 드디어 올림피아에 등극하여 현재까지 올림피아 3연패 독주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보디빌딩을 제대로 시작한 지 4년 만에 프로가 되고 다시 4년 만에 보디빌더의 제왕 격인 올림피아에 등극한 필 히스는 언뜻 보기에 보디빌딩 천재 같다. 사실 언뜻 보지 않고 자세히 봐도 미칠 정도의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보디빌딩의 천재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필 히스는 천재임에도 엄청난 노력을 한다. 항상 자기 몸 상태를 파악하며 무리하지 않고 부상에 신경 쓰며 운동을 한다. 대부분의 프로 선수들이 하는 미칠 것 같은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 운동을 하지도 않고 죽기 살기로 중량과 싸우지 않는다. 필 히스는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절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훈련을 한다. 그리고 매 끼니마다 음식을 섭취 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 섭취 비율을 절대 무시하지 않고 철저하게 맞춰서 먹는다. 자신의 몸에 어떤 영양소가 얼마큼 들어가는지 파악한다는 의미이다. 불공평하게도 천재인 친구가 노력도 무시무시하게 한다. 단순한 근성과 오기로 하는 운동이 아닌 트레이닝과 뉴트리션이 조화된 체계적인 방법으로 지금 필 히스 자신을 일구었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의 미친 유전자가 아닐 수도 있다. 영양과 트레이닝의 습득에 능통한 사람일 수도 있을 거란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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