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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데가 알려주는 시합 2주전 컨디션 조절 테크닉
    운동/운동 팁 2020. 8. 5. 12:22

    머슬앤피트니스 코리아

     

    코리아 그랑프리가 끝난 다음날, 히데와 같이 운동하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져 영광스럽게도 한 수 배울수 있었습니다.

     

    많은 보디빌더들이 궁금해 하는 시합 2주전 테크닉!

     

    국내 선수들에게 “IFBB 프로 선수들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이라고 질문을 했을때, 가장 많았던 질문이 과연 프로 선수들은 시합을 앞둔 마지막 2주간의 기간에 어떤 방식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는가 였습니다. 실제로 마지막 컨디션 조절이 시합의 승패를 좌우하기도 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보디빌딩은 “어떻느냐” 보다는 “어떻게 보이느냐” 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피부가 얇아도 수분이 차있다면 근육의 선명도가 무대위에서 잘 표현되지 않을 것이고 피부가 상대적으로 조금 두꺼워도 근육에 착 달라 붙어있다면 팽팽하고 터질것 같은 몸을 무대위에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다이어트가 잘 되어있는 상태에서 말이죠)

     

     

    Q: 운동 전에는 어떤것을 섭취하는가?

     

    히데: 나는 운동 전에는 절대 단당류를 섭취하여 혈당을 올리지 않는다. 다른사람들의 경우는 다를수 있지만 내가 단당류를 섭취하면 운동중에 잠이와서 훈련을 제대로 마칠수 없기때문에 부스터와 아미노산 그리고 전해질이 들어있는 비타민 파우더를 많은 양의 물과 함께 섭취한다. 알다시피, 근육의 7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Q: 그렇다면 운동 후에는 어떤것을 섭취하는가?

     

    히데: 운동이 끝날 무렵에는 성장호르몬과 IGF-1 레벨이 이미 높아져 있기때문에 억지로 혈당을 높일 필요가 없다.나는 운동이 끝나자 마자 WPI 처럼 빠른 단백질을 섭취해주고 20분정도 후에 글리코퓨즈같은 탄수화물을 섭취한다.

     

     

    Q: 히데, 한국 보디빌딩 선수들이 프로들에게 가장 궁금해 하는것은 시합 2주전 컨디션 조절을 어떻게 하는가이다. 실제로 어떻게 하는가?

     

    히데: 적어도 시합 2주전까지는 몸을 완벽하게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런 뒤에 조절이 가능한것이다. 비시즌에는 반복 횟수를 10~12회정도 하지만 마지막 2주 기간동안은 15~20개정도로 약간의 고반복을 한다. 프리웨이트보다 머신 위주로 하는편이다.

     

     

    Q: 운동은 몇시간정도 하는가?

     

    히데: 1시간. 절대 1시간을 넘기지 마라. 1시간 운동하고나면 쉬어야한다. 나는 다리운동을 1시간 안에 끝내기 위해서 대퇴사두와 햄스트링을 각각 다른날에 훈련한다.

     

     

    Q: 그럼 탄수화물 조절은 어떻게 하나?

     

    히데: 만약 대회가 토요일이라면 나는 일, 월, 화요일 3일을 하루에 탄수화물 80g 까지 내린다. 그런뒤에 수, 목, 금요일은 한끼에 흰 쌀밥 한 그릇과 닭가슴살(혹은 소고기)150g을 하루에 8번 먹는다.

     

     

    Q: 염분 조절은 어떻게 하는가?

     

    히데: 나는 시즌과 비시즌을 가리지 않고 케찹과 머스타드 소스는 항상 충분히 먹는다. 그거 없이는 밥을 못먹는다. 나 케찹 막 뿌려먹는거 너도 봤잖아?ㅎㅎ 설탕은 1년 내내 절대 섭취하지 않지만 염분은 항상 먹는다.

     

     

    Q: 그렇다면 시즌에 크레아틴은 끊는가?

     

    히데: 크레아틴은 항상 운동 전후로 먹는다. 운동 전에 먹는 슈퍼펌프에는 크레아틴이 들어있고, 운동 후에는 탄수화물 제품과 함께 모노 크레아틴을 섞어서 마신다. 시즌에도 크레아틴은 항상 섭취한다.

     

     

    Q: 한국 보디빌더들은 짧게는 하루 이틀부터 심지어는 3~4일 물을 끊는 선수들이 많다. 히데, 당신은 물을 언제 끊는가?

     

    히데: 1.5일이 최대이다. 그 이상이 넘어가면 오히려 몸에 수분이 차버린다. 아까도 말했지만 근육의 70%는수분이다. 몸에서 수분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빠져나가면 근육이 쪼그라들어서 무대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토요일 저녁이 대회라면 금요일 오후부터 수분 제한을 한다.

     

     

    Q: 그렇다면 아예 끊어버리는가? 그리고 수분 조절중에 단백질을 섭취하는가?

     

    히데: 똑같이 먹는다. 흰밥과 닭가슴살 그리고 케찹, 머스타드. 8끼를 먹는데 매 끼니당 물을 5온스(약 150ml)정도 마신다. 끊는다고 해서 완전 끊어버리는게 아니다.

     

     

    Q: 수분을 빼기위해 사우나를 하는가?

     

    히데: 예전에 내가 아마추어일때 나는 웰터급이었다. 그때는 체중을 맞추기 위해 사우나를 했었다. 그리고 프로로 전향한 후에는 시합전에 사우나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212 체급을 뛰어야 하기때문에 체중 조절을 목적으로 사우나를 한다. 사우나는 그저 개체량을 통과하기 위한 목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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